Cafe Binary Notation
[축합격] 2018년 정보처리기사 2회 필기 + 3회 실기 후기 본문
드디어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 끝!!!!!!!!!!!!!
가답안으로 채점해보니 부분점수에 따라 90초반~80후반의 점수가 나올 것 같다 :)
솔직히 이 시험을 공부하면서 정말 후회를 많이 했다 ㅠ_ㅠ
너어어어어어어어어어무 공부하기싫어서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내가 왜 이걸 시작했을까 하고....
이미 취업도 했고, SI 업무도 아니라서 내 몸값이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그치만 문과출신 비전공자로서
'그래도 나 컴퓨터 조금은 알아요~' 라고 표현해줄 수 있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포기하고싶을 때마다 마음을 꾹꾹 눌러담고+문과를 전공한 나를 탓하며
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취득은 앞으로 멀리 펼쳐진 컴퓨터의 길을 걷기위한 초석이 될거라고 되뇌였다..
[접수현황]
[합격현황]
아직 2018년 정보처리기사 3회 실기 합격 발표는 안된 상태...! (가답안으로만 확인)
정말 다행히도 재시험 없이
2018년 정보처리기사 2회 필기+3회 실기 요렇게 합격하였다 >_<
(2018년 2회 실기시험은 등록은 하였으나 당시 회사의 미친 야근으로 인하여 -_-... 공부를 1도 못해서 결국 결시를 택했음)
나는 평일엔 회사를 다니고
퇴근후에는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논다!!!
그래서 풀타임으로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할 수는 없었지만
짬짬이 야금야금 크게 시간 안들이고 공부한 비전공자 직장인ver.합격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2018년 정보처리기사 2회 필기>
당시 출퇴근 시간이 집에서 1시간정도 걸리는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출퇴근 왕복 2시간이 소요되었다... 어차피 이 시간은 음악듣고 남들 인스타보고 룰루랄라 하는 시간이라
이 시간을 십분 할애하기로 했다
1. [이기쥬히의 이기라이프] - 정보처리기사 필기 요약집
이미 정보처리기사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신적인 존재와도 같은 이기쥬히님!!!!!!!
예쁘게 정리된 요약본을 프린트해서 출퇴근길에 눈으로 외우고 입으로도 중얼중얼했다
처음에는 듣도보도 못했던 내용이라 이해하면서 보기에 오래걸리는데 두번째, 세번째 읽을때는 점점 속도가 빨라져서 쑥쑥 볼수있다.
그리고 퇴근후에 그날 본 과목에 대한 기출문제를 풀어준다(이또한 이기쥬히님이 과목별로 기출문제를 정리해둔 파일이 있다)
문제 양이 좀 많아서 암담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좌절하지않고 풀어준다... 처음엔 빨간비가 후두둑 내린다 ㅠㅠ
2. [유수쌤] - 전자계산기 구조 (1000원)
https://www.eduon.com/courses/lectureInfo/22
맞다. 십만원도 만원도 아닌 단돈 천원!!!!!!!!!!!!!!
다른과목은 외우기라도 해서 어떻게 해보겠는데
전자계산기구조는 독학으로는 도통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
뭐 이해가 아예 안가니까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외워지지도 않는다!!!
나같은 비전공자를 위한 단비같은 강의가 있었으니.. 이미 강의력도 어느정도 공인된 유수쌤의 전자계산기구조 강의가 단돈 천원!!!
강의도 아주 이해가 쏙쏙 잘가고 가격도 싸고 너무 좋은데 단점은 강의수가 좀 많다. 약 80-90분짜리 강의가 총 20강(...)
그치만 어쩔수없다 2배속으로 미친듯이 주말에 20개 들으면 됨!!!!!!!!! (하루에 10개씩)
계산부분도 있지만 어느정도 암기의 영역도 있으니 출퇴근 시간에 열심히 요약본을 본 것도 도움이 되었다
3.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출문제]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은 대부분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아주 많이많이많이 풀어보는것이 중요하다.
어느정도 개념이 머리에 들어오면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이기쥬히님이 정리한 과목별 정리된 기출문제를 푼다. 그러면 해당 영역에서 문제들이 굉장히 비슷하게 출제된다는것을 체득할 수 있다.
그리고 위 사이트에서 년도별 정식 기출문제를 다운받고 다시 풀어보면서 나의 구멍들을 메꾸어 나간다
나중에는 문제 앞머리만 읽고 답을 찍을 수 있는 경지가 오기도 한다!!!
위 방법을 통해,
5과목 모두 80점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_+ (백점도 있다 훗훗훗)
2018 정보처리기사 2회 필기 총 공부기간은,
2주남겨놓고 아 어떡하지하는 불안감과 함께 인터넷에서 독학법을 찾아보고+자료도 뽑아놓고+계획도 세워보고
마지막 일주일간은 착착착 계획 세운대로 엄청 스퍼트내서 공부에만 집중했다.. 마지막 주말은 전자계산기 강의 20강 다듣느라 정말 죽는줄 알았음 ㅠ_ㅠ
왠만하면 좀 일찍 공부 시작하는걸 추천하나 저는 워낙 불안감을 줄타기하며 벼락치기하는 스타일이라 결국 막판에 하얗게 불태우고 합격을 거머쥐었다!!!!!!!!!!
<2018년 정보처리기사 3회 실기>
필기에서 워낙 벼락치기를 했기 때문에
실기는 좀 체계적으로 공부해 보고자 일찌감치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실기대비 책을 샀다.
근데 대충 내용을 보니
알고리즘+데이터베이스+업무프로세스+신기술+전산영어 5과목을 과락 없이 60만 넘으면 되서
신기술, 전산영어를 아예 패쓰하고 앞 3과목으로 승부를 보리라 생각했다.
시나공 책은 알고리즘 부분이 엄청 두껍다. 애초에 이걸 다 볼 수는 없을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왔다...
알고리즘은 인터넷에 '정보처리기사 알고리즘 기출' 이라고 치면 기출유형 20개를 모아둔 pdf파일이 나온다.
어차피 기출에서 반복해서 나오므로, 책은 아예 안보고 이 기출 유형20개만 3번정도 반복해서 풀어줬다!
빈칸 뚫어놓으면 혼자서 디버깅하면서 맞출 수 있을 정도까지만.. (순서도 혼자서 그릴 정도까진 안해도 됨;;)
데이터베이스+업무프로세스는 시나공 책을 열심히 봤다.
형광펜 들고 밑줄도 긋고, 중간중간에 있는 문제도 풀면서 열심히 개념을 암기했다.
서술형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단어들은 대충 개념을 쓸 줄 알아야 하는데,
개념들이 은근 헷갈려서 마지막까지 내가 이거나오면 쓸수있을까...불안불안했다 ㅠㅠ (다행히 서술형안나옴!! 앞으로도 안나오는 추세라고 합디다)
쿼리는 주로 쉽게 나오니까 select/insert/delete문 중심으로 봐주면 된다. 어렵게 트리거 같은거에 시간쓰지맙시다 ㅠㅠ
출퇴근 시간에 시나공 책을 보기엔 너무 무거워서
신기술과 전산영어 기출 단어만 모아놓은 요약본을 프린트해서 시험치기 전 일주일정도 출퇴근 시간에 열심히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신기술이랑 전산영어 포기했으면 큰일날뻔했다!!!!!!!!
단어가 많긴 하지만 중얼중얼 하면서 보면 의외로 빨리 외우고, 정말 암기과목이라 오히려 시간투자대비 점수따기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시험보기 3일정도 전에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정보처리기사실기 대화방 들어가서
사람들이 기출에 없는 최신 신기술용어(요즘트렌드) 말해주는거 같이 외워주면 좋다.
이 단톡방에서 사람들이 얘기해준 단어가 시험에 3개나 나왔음!! 기출에는 없는거였음!!!!!!!!! 오예!!!!!!!!!!!!!!!!
나는 경영학사를 가지고있기 때문에
업무프로세스에 나오는 단어들은 오히려 좀 익숙한 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필기에 비해서 실기 난이도는...... 급격히 떨어진 느낌이라 긴장감도 많이 떨어지고...
추석연휴 끝무렵 주말부터 실기 공부를 시작했으니 일수로는 10일정도 되지만, 하루에 1-2시간정도밖에 공부를 안했기때문에.....
시험 전날에도 낮잠자고 운동가는걸 보면서 주변사람들은 내가 포기한줄 알았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실기도 무난한 점수로 합격할 것 같다.
2020년부터는 시험방식이 더욱 어렵게 확 바뀐다는 얘기가 있던데
더 어려워지기 전에 도전합시다!!!!!!!!!!
어찌되었건 나는 이제 기사가 되었다 +_+
쿄쿄쿄 국가공인 기사!!!!!
이제 정말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배우고 싶었던 기술을 공부해야지
신나고
기대된다
>_<